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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보도]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 인터뷰(매일경제)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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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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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직구 하시나요? 신토불이 프로폴리스 어떠세요"

한국원자력硏 연구소기업 이승완 서울프로폴리스 대표

  • 김윤진 기자
  • 입력 : 2017.10.18 04:09:02



"프로폴리스 효능이 많이 알려지면서 해외 직구로 외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우수한 기술력으로 수출하는 국산 제품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꿀벌이 외부의 균으로부터 벌집과 애벌레를 보호하기 위해 만든 물질 '프로폴리스'. 뛰어난 항암·항균·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면역력까지 키워주는 천연 항생제로 소비자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제품 종류가 너무 많고 추출·정제법도 각양각색이라 고르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2호 연구소 기업인 서울프로폴리스의 이승완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해외 프로폴리스 제품만 700종에 달하고, 국내 제품도 300종으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한다"며 "서울프로폴리스는 '프로비' 등 수용성 프로폴리스 완제품과 더불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품, 원료까지 판매하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알로에 창립 멤버로 영업총괄 임원을 역임했던 이 대표는 새로운 기회를 찾던 중 프로폴리스의 매력에 빠져 서울프로폴리스를 창업했다. 2003년 2월 한국원자력연구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으로 출발했으며, 원자력연구원 조성기 박사와 공동 개발한 '무알코올 수용성 추출공법'을 핵심 원천 기술로 삼고 있다. 방사선생명공학팀의 첨단시설을 활용해 물에 완벽하게 녹아 체내 흡수율이 높고, 알코올이 없어 알레르기를 유발하지 않는 프로폴리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2009년 연구소 기업으로 승인 이래 현재까지 연구원이 지분 20%를 보유한 대주주로 있다.

이 대표는 서울프로폴리스가 숱한 생산자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연구소 기업에 걸맞게 기술력만큼은 남다르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프로폴리스를 100% 수입하는 나라였는데,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수입 대체를 넘어 수출까지 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만 베트남, 터키, 인도네시아, 미국 등에 20만달러 상당을 수출했고 연 100만달러를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 업체로부터 기술을 이전받는 대신 독자 개발이라는 정공법을 택한 결과다.

지난 2년간 매출이 다소 정체됐으나 지난해부터 수출을 본격화하면서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15년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양봉대회에서 '프로폴리스 부문 그랑프리 금상'을 수상한 뒤로 해외 판로 개척에 탄력이 붙었다"며 "현재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라고 말했다. 이어 "직원 15명의 작은 기업이지만 해외영업팀까지 갖추고 있으며, 다음달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에서도 부스를 열고 적극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가장 반응이 좋은 시장은 베트남, 향후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는 미국을 꼽았다. 이 대표는 "베트남 현지에서 우리 브랜드가 많이 알려지면서 1개사는 원료를 수입하고, 3개사는 아예 '프로비' 이름으로 원료의 종류만 각기 달리해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시장에는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지난해 대전시가 주관하고 KAIST와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가 추진한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서 텍사스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직 미국은 프로폴리스 황무지 시장으로 기회가 많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글로벌 화장품사인 메디케이와 에스티로더 등과도 양해각서(MOU)를 맺고 원료를 납품하는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그는 "프로폴리스의 향균 작용은 피부에 있는 세균들을 없애 여드름을 억제하고 잔주름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며 "화장품에 쓸 수 있도록 프로폴리스 고유의 냄새를 없앤 원료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11월 본사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는 직접 유통에도 뛰어들어 프로폴리스 제품의 대중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대표 브랜드인 '프로비' 등 제품을 대리점을 통해서만 영업을 했는데, 대리점들이 위축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실패했다"며 "이제 대형마트를 비롯해 여러 유통망에 직접 보급해 소비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도 합리적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그는 "여러 산지별 프로폴리스를 혼합해 활성 성분을 추출하는 '혼합추출물공법'에 대해 특허 출원했다"며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었던 유통과 가격을 혁신해 대중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군이 치약·샴푸 등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뿐 아니라 의약품 쪽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 대표는 "프로폴리스의 종류가 300가지 있는데, 이런 개별 성분들을 추출해 각 질환에 맞게끔 특허 등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을 염두에 두고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위장 보호제를 개발하기 위해 동물실험까지 마치고, 임상시험을 준비하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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