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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 이야기

프로폴리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 곳에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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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장 자연스러움] 그 가치의 재 발견
작성자 관리자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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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21



2008년 스웨덴 과학자 토비아스 올로프슨(Tobias Olofsson)과 알레얀드라 베스쿠에스(Alejandra Vasquez)는 벌의 위 속에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았던 유산균 10종을 발견했다. 인간의 대장 속에서 살면서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유산균과 비피더스 미생물과 같은 균들이었다. 여름 기간에 처음 검사했을 때 벌들은 나무딸기 꽃과 무성한 미소식물(microflora)을 먹고 있었다. 하지만 겨울에는 자당(蔗糖) 용액을 먹고 살자 좋은 세균들은 사라지고 부저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가득 번식해 있었다. 다시 이듬해 봄이 찾아와 린덴(linden)이 꽃을 피우자 부저병 세균은 사라지고 벌의 위속에는 다시 좋은 세균들이 나타났다. 이 천연 세균들이 병원균으로부터 벌을 지켜내는 첫 방어선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인체에서도 그런 일들이 일어난다. 해럴드 맥기(Harold McGee)는 <음식과 요리에 관하여(On Food and Cooking)라는 책에서 유산균의 이로움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이 세균 가운데 특별한 종들은 소화기관의 점막에 달라붙어 소화기관을 보호해준다. 또한 항균성 화합물을 분비하고 인체의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특정 병원균을 차단한다. 아울러 콜레스테롤 및 콜레스테롤을 소비하는 쓸개즙산을 분해시킬 뿐 아니라 잠재적 발암물질 생성을 줄여준다.\" 이 세균들은 프리랜스 면역기관인 셈이다. 우리가 항생제를 먹으면 나쁜 유해균과 더불어 유익한 유산균들도 불활성화 시키게 된다. 그런 까닭에 유산균 보충을 위해 요구르트를 마시는 게 좋다. 물론 가능한 천연 요구르트를 마시는 게 좋다.
하지만 벌은 요구르트를 먹지 않는다. 벌은 유산균을 꽃가루에서 얻는데, 꽃가루는 우유와 마찬가지로 상하기 쉬운 단백질원이다. 보관을 위해서 벌은 꽃가루에 유산균 배양 유발제를 바른 다음 유산균이 가득 찰 때까지 발효되도록 놔둔다. 유산균은 산성이기 때문에 다른 물질이 꽃가루 속에서 자라거나 꽃가루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방지 한다.톡 쏘는 맛이 나는 발효된 꽃가루를 \"벌밥\"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벌 요구르트\"가 더 정확한 용어이다.
벌이든 벌 밥이든 유산균이 얼마나 있어야 타일로신(Tylosin)같은 항생제를 투여해도 벌이 생존할 수 있을지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다. 항생제는 사람보다 벌에게 더 치명적이다. 벌은 사람보다 면역 체계가 덜 발달되었고, 따라서 벌이 병원균을 죽일 때는 유산균에 훨씬 더 의존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타일로신은 소에게도 투여된다. 거대한 덩치 대부분이 단백질로 이루어진 소가 단백질이 적은 풀만 먹고도 어떻게 그런 몸집을 유지 할 수가 있는지 궁금한데, 이는 그들의 위 가운데 첫 번째 위인 반추위(rumen)의 역할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반추위는 세균으로 가득 찬 세균 탱크이다. 세균은 풀 속에 소화하기 힘든 셀룰로오스 성분을 특수 효소로 분해하여 먹으면서 토끼처럼 번식한다. 세균 가운데 일부는 그 다음 위로 이동하여 소화된다. 약 60%가 단백질로 이루어진 이 세균들은 일종의 작은 스테이크인 셈이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소를 기르듯이 소는 자신의 몸속에서 세균을 기른다고 할 수 있다.
〚Propolis Column〛
2013. February
하지만 축사에 갇혀 사는 소는 풀 대신 강제로 옥수수 사료를 먹게 되는데 이러면서 반추위 속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서 세균들은 파괴되고 만다. 그 결과 소는 병원균의 숙주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이때 항생제 타일로신을 써서 병원균을 퇴치 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마이클 폴란은 <잡식동물의 딜레마>에서 항생제 투여를 멈추면 어떻게 되느냐고 수의사에게 묻는다.
답은 이렇다. \"소의 폐사율이 높아지고 풀질도 나빠집니다. 행여나 소에게 풀과 공간을 넉넉하게 준다면 저는 실업자 신세가 됩니다.\" 병든 소를 한곳에 가둬두고 옥수수사료와 타일로신을 먹이고 수의사를 배치하면 방목을 시켜 풀을 먹일 때보다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다. 쇠고기 생산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사정은 벌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방목은 비싸지만 옥수수 시럽은 싸다. 따라서 집단 양봉에서 생기는 병을 퇴치하려면 항생제가 필요하다. 그러나 항생제 사용은 뜻밖의 병을 불러올 우려가 있기에 결코 저렴한 방법이라고 할 수 없다.
초식동물이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옥수수와 콩을 섞어 먹듯이 꿀벌도 복잡한 생체 활동에 필요한 단백질을 완벽하게 공급받으려면 여러 종류의 꽃가루가 필요하다. 그 덕분으로 아기를 만들어내고 뇌와 면역 체계를 구성할 수 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라면 자연은 계절별로 다른 꽃을 피워냄으로써 이런 일을 가능하게 한다. 벌은 선천적으로 다양한 꽃 맛을 좋아하기에 여러 꽃가루들을 섞어 먹는다. 하지만 평생 자연 속에서 먹이를 구하는 벌들은 행운아이다. 대부분은 꽃이 오직 한 종류만 있는 곳으로 강제로 실려 가서 몇 주 동안 머물며 가루받이 작업만 해야 한다. 그 꽃이 고급 단백질을 줄 수 도 있지만 전혀 아닐 수도 있다. 단백질 결핍은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선 먹이구하기 벌들이 일찍 죽으면 양육 벌들은 본 임무를 내 팽겨 치고 먹이를 구하러 다니다 역시 일찍 죽는다. 그러면 곧 새끼 벌을 돌볼 이가 없어진다. 이처럼 새끼 돌보기가 소홀해지면 영양부족에 빠진 새끼들이 부화하더라도 발육 부진과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벌이 식물의 수지를 모아서 벌통에 옮겨 프로폴리스도 이러한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다 다양한 식물이 벌들의 행동반경 내에 있어야 다양한 생리활성성분을 풍부한 프로폴리스를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건강한 벌이 왕성한 활동을 해야 프로폴리스 또한 건강하게 생산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양봉뿐만 아니라 축산업 전체에 배합사료 내 항생제 투여를 금지하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조치라고 생각된다. 또한 이를 천연항생제인 프로폴리스로 해결해보려는 시도가 다양하게 시도되고 연구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벌이나 가축이나 그리고 인간도 마찬가지로 가장 자연적인 생활을 영위 할 때 최고의 면역기능을 작동하게 되는 것인바, 결국 항생제로 쉽게 해결하려는 인간의 영악함에 스스로의 발목을 잡게 된 셈이다.
인간의 지나친 돌봄으로 인해 건강한 벌을 나약한 벌로 만들고 결국 벌이 만들어내는 꿀, 화분,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등의 봉산물의 품질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건 한번 쯤 생각해 볼 일이다.

유니크바이오텍주식회사
대표이사
서울프로폴리스 홈피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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